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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손 안의 건강] 만성두통
오피니언

[손 안의 건강] 만성두통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3/11/26 10:54 수정 2013.11.26 10:54



 
↑↑ 이혜옥
고려수지침학회
신양산지회장
 
사람에게 나타나는 통증 중 가장 흔하게 발생되는 것이 두통이다. 아무리 건강한 사람이라도 살아가면서 두통을 느껴보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다. 이렇게 흔히 볼 수 있는 병이지만 잘 낫지 않아 만성두통으로 진행되기도 하고 이는 뇌암, 뇌염과 같은 질병의 위험신호일 수 있어 결코 방심해서는 안 된다.

두통이 발생하면 대부분 자가진단을 해 진통제를 사 먹는다. 그러나 두통을 가볍게 여겨 관리를 소홀히 한다면 만성두통으로 이어져 오랫동안 고통을 겪는다.

이러한 만성두통의 원인이 되는 질환에는 종양, 뇌막염, 뇌혈관질환, 부비동염(축농증) 등이 있다. 그러므로 두통을 단순히 통증만 해소시키려 한다면 자칫 위험에 빠질 수도 있다. 두통이 나타나면 우선 병원진단을 받아 정확한 원인을 찾아야 한다. 그러나 병원진단에서 밝혀지지 않는 두통이 참으로 많다. 이렇게 흔히 볼 수 있는 병이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서둘러 진찰을 받아야 한다.

▶갑자기 심한 두통이 나타날 때
▶두통이 점점 심해지는 경우
▶두통과 함께 경련이 나타날 때
▶두통과 함께 의식 혼탁이 있을 때
▶머리를 다친 후 두통이 나타날 때
▶눈이나 귀의 통증이 동반됐을 때
▶이전에 두통이 없던 사람에게서 두통이 지속해서 나타날 때
▶안과질환도 두통의 원인

두통은 몸과 마음 중 어느 곳에 이상이 있다는 신체경고다. 만약에 인간이 통증을 느끼지 못한다면 지금보다 훨씬 많은 질병으로 고생했을 것이다.

수지침요법에서는 상응부위에 사혈만 해도 통증이 완화된다. 상응부위 자극으로 진통이 안 될 경우에는 전두통은 E45, 편두통은 M32 , 후두통은 I39를 상응부위와 함께 사혈한다. 황토경탄을 기본방과 상응부위에 5~6장 정도 떠주면 진통효과에 도움이 된다. 또 금경목걸이를 차거나 통증이 나타나는 쪽의 팔에 금경팔찌, 수지침파워팔찌를 껴주면 더욱 두통완화에 도움이 된다.

수지침요법에서는 장기적으로 나타나는 만성두통은 12장부의 허승에서 발생되는 것으로 본다. 두통이 어느 부분에서 발생되느냐에 따라 장부허승이 다르다고 판단한다. 대부분 전두통은 위승, 편두통은 담승과 소장승, 후두통은 방광승에서 나타나고 있다. 이런 경우에는 기본방과 상응부위다침, E8, I2, 위승방, 담승방과 소장승방, 방광승방 등의 오치방으로 자극한다. 그리고 허한 장기를 보해주는 수지음식을 하루 1~2회 섭취하고 황토경탄뜸을 하루에 1~2회, 1회에 5~6장씩 떠 주면 혈액순환이 좋아져 두통해소에 우수한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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