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에 가면 어디서 묵을지 걱정을 하게 되는데 오늘은 통도사에서의 템플스테이로 정했습니다. 입소시간이 정해져 있는데 저희 일행은 살짝 늦게 도착했네요.
통도사 내 설법전에 들어가 사찰 복장으로 바꿔 입고 경내 사찰탐방에 나섭니다. 복장을 바꿔 입고 나니 왠지 경건해지는 마음이랄까요. 일주문부터 시작해 천왕문을 지나 대웅전까지 경내를 돌아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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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종은 땅속 중생을 구제하는 교화도구라고 합니다. 다음 순서로 부처님 진신사리가 봉안된 적멸보궁에서 기도와 참선의 시간을 가졌어요. 통도사 석가모니 진신사리를 모신 금강계단에 신발을 벗고, 합장하고, 느리게 걷기 체험을 하며 원하는 소원을 비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친정 아버지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과 남은 생 조금만 더 편안하셨으면 하는 바람을 빌었어요. 다시 설법전으로 돌아와 스님의 강의를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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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플스테이하면서 소중한 경험을 해보게 되네요. 저녁 발우공양 시간 이야기도 해야죠. 밥과 국 반찬 두 가지가 전부지만. 먼저 공양기를 펼쳐놓고 헹굼 물로 일단 헹구고 밥, 국, 반찬을 받고 공양계를 읽고 공양을 시작합니다.
1박 2일의 일정을 마무리하는 시간. 서로 배려하며 108배의 절을 하게 됩니다. 돌아가면 다이어트에도 좋다니 108배 꼭 하리라 다짐했지만, 지금까지 딱 한 번 해보고…. 통도사에서의 템플스테이, 좋은 경험 하며 일정을 마무리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