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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장수칼럼] 누구나 장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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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칼럼] 누구나 장수할 수 있다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3/12/03 09:14 수정 2013.12.03 09:14



 
↑↑ 이상택
재경양산향우회 고문
효산의료재단 이사장
 
듀크 대학과 예일 대학의 인구 통계연구사 세 사람이 30세를 대상으로 5천명 이상에게 조사해본 바, 평균 99.9세까지 생존한다는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

1990년대 초 영국 과학 전문잡지 ‘네이처’에서 서유럽 사람을 대상으로 한 흥미로운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의료기술의 진보에 따라 평균여명(平均餘命)이 연장되면, 60세 이상인 사람의 인구 비율이 2050년까지 현재의 곱절인 20%가 되고, 2100년까지는 27%나 된다고 내다봤다. 또 2030년까지 85세 이상 인구가 현대의 곱절 이상인 900만명이 될 것이라고 미국의 국세 조사국은 예측하고 있다.

2030년에 80대가 될 사람은 건강에 관한 지식의 혜택을 가장 젊은 시기에 받지 못한 사람이다. 담배의 위험성, 식품의 지방과다, 운동부족 등 건강을 해치는 요인의 정보는 1950년 이후 30년 동안 현재보다 널리 알려지지 못했던 것이다.

그 20년 후인 2050년에 85세 이상이 될 사람은 현재 30대 중반이다. 그들은 성장기에 건강 촉진과 질병 예방에 관한 정보에 많이 맞닥뜨렸기 때문에 85세 이상까지 생존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다. 그런데 왜 수명이라면 85세를 상한선(上限線)으로 삼기를 좋아하는 것일까.

신뢰할 만한 학자에 의하면, 현재 신생아의 평균여명은 100세로 돼 있다. 그들이 낙관적인 까닭은 100세까지인 생존을 방해하는 위험성이 높고, 사망률이 높은 수많은 질병을 치료ㆍ예방할 수 있는 기술 혁신을 근거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수 십년 사이에 현대의 건강 유지법 뿐 아니라 더욱 연구가 진행돼서 장래의 건강법에 활용하게 된다면, 100세까지의 수명은 매우 평범한 것이 될 것이다.

듀크 대학과 예일대학의 인구 통계 연구사 세 사람이 ‘현재와 장래의 건강상황이 장수에 어떻게 영향을 끼칠까’ 하는 조사법을 개발했다.

1950년부터 1984년까지 건강에 관한 연구 대상자 5천명 이상에게 그 조사법을 해당시켜봤다. 그랬더니 대상자의 혈압, 콜레스테롤, 그밖의 요인에 있어서 표준적인 30세 대상자인 경우, 놀랍게도 평균 99.9세까지 생존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런 예측은 결코 비현실적인 것이 아니다. 심장병을 원인으로 사망한 비율은 1958년부터 1992년까지 71%나 줄었으며, 뇌졸중이나 혈관계의 질병으로 사망한 비율도 극도로 감소됐다.

특히 건강면에서 과거 20년 동안 가장 극적인 변화를 보인 것은 식사 방법이다. 대체로 우리는 과식을 많이했고 운동을 생활화한 사람도 드물었다. 게다가 담배는 또 어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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