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제일고등학교(교장 황병준) 전교생이 ‘보통 이상 학력’을 인정받았다. 2013년 학업성취도평가에서 ‘보통 이상 학력’ 학생 비율이 100%를 기록했는데, 양산제일고와 같이 100%인 학교는 전국에서 단 50곳밖에 없다.
양산제일고에 따르면 올해 학업성취도평가 국ㆍ영ㆍ수 3개 과목에서 전교생 전원이 보통 이상 학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년 한 차례 전국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 치르는 학업성취도평가는 성적에 따라 ‘보통 학력 이상’, ‘기초학력’, ‘기초학력 미달’ 등 3단계로 나눈다.
양산제일고는 “얼마 전 조선일보와 교육업체 ‘하늘교육’이 전국 1천823개 고등학교의 학업성취도 평가를 분석한 결과 ‘보통 이상 학력’ 100%를 기록한 학교는 모두 50곳으로 나타났다”며 “그 가운데 과학고가 17곳, 외국어고와 자사고가 각각 6곳, 영재학교 2곳 등을 제외하면 일반고는 전국에서 15곳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양산제일고의 학업성취도 평가결과 ‘보통 이상 학력’이 2011년에는 99.7%, 2012년은 99.8%를 기록했다가 올해 100%를 기록, 전국 50개 고등학교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양산제일고는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들을 상대로 일주일에 2~3번씩 야간특별수업을 실시했고, 교육상담 등을 통해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하도록 지도해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