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재미있는 바둑이야기] 빌게이츠도, 아인슈타인도 즐긴 바..
사회

[재미있는 바둑이야기] 빌게이츠도, 아인슈타인도 즐긴 바둑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3/12/17 15:23 수정 2013.12.17 03:23



현대 문명의 총아격인 컴퓨터 개발로 21세기를 주름 잡은 빌 게이츠는 한 인터뷰에서 꼭 해보고 싶은 게 뭐냐는 질문에 “세계 바둑챔피언을 먹고 싶어요, 그걸 못 이뤄 속상해”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컴퓨터가 체스 챔피언을 이기는 건 시간문제라고 예상할 만큼 바둑에 대한 관심이 깊었다. 13년 연속 세계 최고부자로 뽑힌 그의 막대한 재산을 ‘마이크로배 세계바둑대회’를 만드는 일에 사용해도 좋을 듯 하다.

인류 역사상 최고 천재중 한 명으로 꼽히는 앨버트 아인슈타인은 프린스턴 대학교에 교수로 재직하던 시절 일본 출신의 동료교수로부터 바둑을 배웠다. 그뒤 일본기원으로 부터 아마추어 초단 면장을 받았다는 설이 있는데 확인되지는 않았다.

현존하는 최고의 바둑 프로그램은 일본도 한국도 중국도 아닌 프랑스에서 만든 ‘지니스’라는 프로그램이다. 지니스의 수준은 우주류로 유명한 다케미아 9단에게 네 점으로 이길 정도다. 최신 컴퓨터에서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타이젬 8단도 버거울 만큼의 수준을 보여준다.

이런 프로그램이 프랑스에서 만들어 졌다는 사실이 놀라우며 조만간에 지니스5가 출시된다고 하니 그 수준이 얼만큼 올랐을지 기대되면서도 바둑만큼은 인간의 경지를 컴퓨터가 따라 잡지 못했으면 하는 바람도 가져본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