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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다문화 자녀, 숨은 끼 맘껏 뽐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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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자녀, 숨은 끼 맘껏 뽐내요”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3/12/24 09:44 수정 2013.12.24 09:44
양산초 다문화 학생 민속예술경연대회 수상




지난 15일 진주교육대학 다문화 교육원 강당에서 ‘제4회 다문화 학생 이중언어 말하기 및 민속예술경연대회’가 열렸다.

경상남도교육청이 2013 다문화 공모사업으로 진행한 이번 대회에 양산초등학교(교장 박춘자) 다문화 학생들이 참가해 좋은 성적을 받았다.

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최은정, 최회정, 최현정 세 명의 학생과 세 자매의 엄마인 필리핀 출신 차윤성 씨는 활발하고 명쾌한 필리핀 전통춤으로 심사위원과 관중의 마음을 사로잡아 대상을 수상했다. 또 중국에서 온 4학년 학생은 중국과 한국의 전래동화인 ‘견우와 직녀’를 중국 전통노래 ‘황매극’으로 선보여 은상을 받았다.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에는 3학년 구민용 학생과 4학년 이서윤 학생이 중국어와 한국어로 동화 ‘늑대와 새끼 양’을 생생하게 구연해 동상을 받았다.

대상을 받은 세 자매는 “제가 자랑하고 싶었던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줄 수 있어 좋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박춘자 교장은 “모든 학생이 학교와 사회의 따뜻한 보살핌 속에서 각자가 지닌 능력과 창의성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교육활동의 중심을 학생에게 두는 특색 있는 학교 문화를 만들겠다”며 “모든 학생들이 자기의 장점을 발휘하고 이 좋은 교육환경에서 자신의 노력을 통해 자랑스러운 모습을 모든 사람에게 보여 주도록 이끌겠다”고 말했다.

왕펑지에 시민기자 afree_heart@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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