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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삼성초 강당에서 학생생활평점제와 연계한 학생자치법정이 열렸다. 학생들 스스로 학교 규칙의 필요성을 알고 동료학생들이 진행하는 재판 과정을 통해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며 문제행동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개선해 나가도록 하는 취지에서 처음 실시됐다.
판사를 맡은 학생은 “규정을 어긴 학생이 재판이라는 제도를 통해 긍정적 지도를 받는 과정이 공정하게 느껴졌고, 친구들과 의논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 역시 뜻 깊었다”며 “진짜 법정에서 재판하는 과정도 보고 판사님께 궁금한 것도 직접 여쭤보고 싶다”고 말했다.
안용태 교장은 “학생자치법정을 통해 앞으로도 학교 질서를 학생 스스로 세워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활동을 전개하겠다”며 “오는 26일에는 부산지방법원 견학활동을 진행할 예정으로 자치법정 운영의 효과를 더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