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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금동아중학교 29회 졸업생 동기회(회장 신영식)가 오봉산 해맞이 행사를 마련했다. 300인분의 떡국을 준비해 오봉산 일출을 감상하러 온 시민에게 무료로 나눠주고, 몸을 녹이고 잠시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 것.
양산지역 일출명소는 천성산으로 잘 알려져 있어, 그동안 무료 음식 제공과 다양한 공연 등의 해맞이 행사는 천성산에 집중돼 있었다. 하지만 매년 300~400여명의 시민이 팔각정 아래 작은 오봉산에서 일출을 감상해 왔다. 이에 지역 주민이자 물금동아중 29회 졸업생 동기회 회원 10여명이 ‘오봉산지킴이’라는 이름으로 소박하게나마 해맞이 행사를 마련했다.
신영식 회장은 “발원제, 축하공연, 북치기 등 화려한 해맞이 행사는 아니지만 새해 첫 해를 바라보며 따뜻한 마음을 나누자는 의미로 떡국을 함께 먹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매년 오봉산에서 소박하지만 이웃사랑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해맞이 행사를 계속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