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교육 소외 없어야” 교육복지에 팔 걷다..
교육

“교육 소외 없어야” 교육복지에 팔 걷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14/01/07 10:44 수정 2014.01.07 10:45
양산교육지원청ㆍ양산상의 희망나눔학교 성과보고회

26개 학교와 기업 1교1사 맺어 소외계층 학생지원

보광중ㆍ(주)혜동, 동산초ㆍ(주)영한스틸 우수사례




아이들이 가난, 가정결손, 장애, 다문화 등을 이유로 차별받지 않도록 교육의 공공성과 복지를 높여야 한다. 더불어 학교는 모든 아이들이 행복한 배움의 터로 느낄 수 있도록 평등하고 자유로워야 한다. 이것이 교육복지가 필요한 이유다.

지난달 30일 ‘2013 양산 1교1사 희망나눔학교 성과보고회’가 열렸다.

양산교육지원청(교육장 공영권)과 양산상공회의소(회장 박수곤)가 교육복지를 위해 시작한 희망나눔학교의 1년여간 성과를 공식석상에서 보고하며, 보다 더 많은 학교와 기업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날 나동연 시장과 고영진 경남도교육감을 비롯해 양산지역 내 학교장들과 자매결연을 맺은 기업 대표들이 대거 참석해 ‘희망나눔학교’의 지난 1년을 함께 되돌아봤다.

‘희망나눔학교’는 지역 내 초ㆍ중ㆍ고등학교와 기업이 1교1사 자매결연을 맺고 다문화ㆍ새터민ㆍ기초생활수급가정 자녀 등 소외계층 학생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교육사업이다.

주로 소외계층ㆍ소외지역 학생 장학금, 방과후 학교 수강권 지원 등 교육프로그램 지원 사업과 복지ㆍ가정 교육환경 개선 사업, 진로ㆍ생활지도 지원 사업 등을 진행한다. 또한 단순한 지원 이외에도 기업 임직원과 학생 1대1 결연, 임직원 가정 초청 홈스테이 등으로 학생들의 생활지도와 인성지도를 함께하자는 취지다.

공영권 교육장은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희망나눔학교는 기업을 비롯한 사회구성원 모두가 학생의 꿈과 희망이 실현될 수 있도록 아름다운 교육공동체를 만드는데 그 목적이 있다”며 “오늘 이 자리가 교육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수 있는 특별한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수곤 회장은 “지난 3월 물금동아중과 (주)한국철강산업의 자매결연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모두 26개 초ㆍ중ㆍ고교가 기업과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기업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라며, 양산지역 내 59개 학교 모두가 1교1사 자매결연을 맺어 양산지역에 더는 교육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 학생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광중과 동산초의 우수사례 발표와 이들 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은 (주)혜동 이복우 대표, (주)영한스틸 차현정 대표에게 감사패 수여식이 진행됐다.  

보광중 강일한 교장은 “10년째 입학식과 졸업식에 장학금을 지급해 온 (주)혜동과의 자매결연을 통해 직업인 특강, 직업체험시설 견학 등 진로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해 왔다”며 “나아가 산림조합중앙회 임업기술훈련원, 양산산림항공관리소, 이손요양병원 등과의 자매결연도 확대에 학생들에게 보다 더 많은 교육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동산초 역시 (주)영한스틸과의 자매결연 이후 방과후 교육비 지원, 체험학습 실시, 장학급 지원, 졸업생 교복구입비 지원 등 소외계층 학생들에 대해 다양한 지원을 진행해 왔다고 발표했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