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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책책책 책을 읽자!] 학교의 눈물, 그리고 산이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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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책책 책을 읽자!] 학교의 눈물, 그리고 산이 울렸다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4/01/07 10:51 수정 2014.01.07 10:51




교실이라는 링에서 벌어지는 내 아이의 생존 게임  학교의 눈물

부모들은 그동안 내 아이는 자신이 가장 잘 안다고 자부해왔을 것이다. 그러나 부모도 모르는 사이에 아이들은 일진이 되고 짱이 된다. 반대로 집단 따돌림을 당하거나 친구들의 폭력에 시달리기도 한다. 학생들은 사회에서 권력 싸움을 하는 어른의 행동을 따라하게 되고, 결국 한쪽은 학교에서 집단을 이루어 권력을 행사하는 ‘일진’, 다른 한쪽은 당하기만 하는 피해자가 되는 것이다.
 
이렇게 교육의 전당인 학교가 지옥의 전당이 돼가고 있지만 부모나 선생님은 가해자와 피해자인 학생 사이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전혀 눈치 못챘다. 설령 아이들이 학교폭력에 대해 얘기한다고 하더라도 어른들은 진실에 대해 불편해하며 감추려고 했을 것이다. 이제 아이가 말하지 못하는 비밀을 알아채고 그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부모와 학교 더 나아가 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할 때다.

이 책은 방송에서 미처 다루지 못했던 아이들 세계의 구석구석을 더 세밀하게 소개할 것이다. 안에서 잠근 아이의 방문을 노크하기 두려운 부모들, 아이들 세계로 향하는 관문을 넘어서길 원하는 부모에게 이 책을 먼저 권한다.

저자 : SBS스폐셜 제작팀 / 출판사 : 프롬북스


아프가니스탄의 60년 역사를 관통한다  그리고 산이 울렸다

아프가니스탄의 힘겨운 역사와 삶을 감동적으로 그려낸 두 권의 장편소설 ‘연을 쫓는 아이’와 ‘천 개의 찬란한 태양’을 통해 사랑과 구원의 인간 드라마를 전 세계에 선사했던 아프가니스탄 출신의 미국 작가 할레드 호세이니가 6년 만에 세 번째 장편소설 ‘그리고 산이 울렸다’로 돌아왔다.

‘그리고 산이 울렸다’는 가난 때문에 운명적인 이별을 맞게 된 남매와 가족의 사랑을 더듬어가면서 아프가니스탄 60년의 역사를 관통하는 작품이다. 시공간을 넘나들며 호세이니는 우리가 어떻게 사랑하는지, 우리가 어떻게 서로를 보듬는지, 우리의 선택이 어떤 식으로 세대에 걸쳐 되돌아오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세 번째 장편소설은 전작들에 비해 지리적, 정서적으로 더욱 넓은 영역을 포괄하는 문학적 성취를 이루었다는 찬사를 받았다. 출간 전부터 80개국에 판권이 판매되고 출간 즉시 아마존닷컴과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진입하는 등, 휴머니즘이 점차 사라져가는 사랑이 부재한 시대에 우리가 인간이라는 것의 의미는 무엇인가 되새기게 한다는 점에서 비상한 주목을 받고 있다.

저자 : 할레드 호세이니 / 출판사 : 현대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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