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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꿈을 빚고 사랑을 구우렴”..
교육

“꿈을 빚고 사랑을 구우렴”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14/01/14 09:55 수정 2014.01.14 09:55
양산중앙로타리클럽 장애아동 위해

540만원 상당 도예 전기 가마 기증



도예는 흙과 자연의 소중함을 알게 한다. 집중력도 높이고 마음정화의 효과도 있다. 자기만의 하나뿐인 작품을 만들고 나면 성취감과 자신감도 생긴다. 때문에 도예는 치료이고 교육이다.

양산지역 장애아동들이 마음껏 도예 체험을 할 수 있게 됐다.

국제로타리 3720지구 양산중앙로타리클럽(회장 박경수)이 지난 9일 (사)양산시장애인부모회에 도자기를 구울 수 있는 전기 가마를 기증했다. 장애아동들은 이제 도예 체험을 하면서 치료와 교육은 물론 따뜻한 지역사회의 사랑까지 느낄 수 있게 됐다.

양산중앙로타리클럽은 형식적인 물품지원이 아닌 실제 아이들이 무엇이 필요한지 알아보기 위해 지난달 장애인부모회를 직접 방문했다. 이날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던 중 장애아동에게 도예 체험 수업을 통해 미술치료와 인성교육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박경수 회장은 “그동안 도예 체험을 하러 이곳저곳 이동을 해가며 힘들게 수업을 받아왔고, 차량이동비와 가마 이용비 등으로 비용도 상당히 많이 소요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때문에 클럽 회원들과 의논해 도예 체험장에서 활용되고 있는 도자기 전기 가마를 기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장애인부모회 최태호 회장은 “도예 수업은 열린학교, 토요프로그램, 부모아카데미 등 대부분의 프로그램에서 빠질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한 장애아동 수업”이라며 “이제 시간과 장소, 비용 등에 제약을 받지 않고 마음껏 체험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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