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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블로그에서 퍼왔어요] 새해의 시작, 타종식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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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서 퍼왔어요] 새해의 시작, 타종식에 가다!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4/01/14 13:15 수정 2014.01.14 01:15
http://blog.naver.com/jjuni0527

쥬니 님의 블로그



2014년의 시작, 잘하셨나요? 저는 언제나 그랬듯 2013년의 마무리와 2014년의 시작을 오빠와 함께 했어요. 하필 31일 마지막 날까지도 회사 종무식에 회식이 있어서 저녁 늦게 오빠와 상봉해서 제가 사는 양산으로 넘어왔어요. ‘2013년 한 해 고생했다’는 자화자찬을 하면서.

평소 즐겨 가는 맥주집에 가서 한 시간 남짓 맥주를 홀짝홀짝 마시고 2013년의 마지막 날을 기념하고 있었죠. 2013년이 20분 정도 남은 시간, 갑자기 타종식에 가자는 오빠의 말에 ‘이 시간에 무슨 타종식?’이라며 토끼 눈을 하고 놀랐지만, 오빠의 발 빠른 정보력 덕분에 양산에서 처음 열리는 타종식 행사에 참여하게 됐어요.

알고 보니 양산 출신 성공 기업인이 대종을 기증하셨대요. 그래서 2014년 타종식을 양산에서 볼 수 있었던 거죠. 개인적으로 타종식은 처음 봤는데요, 아직 양산대종이 세워진 줄 모르는 사람이 많아서인지 생각보다 타종식 행사장은 한산했어요. 덕분에 좋은 자리에서 생에 첫 타종식을 편하게 볼 수 있었죠.

2013년 12시 59분이 되면서 마지막 10초가 세어졌고 드디어 2014년을 알리는 0시가 되면서 타종이 울려 퍼졌습니다. 그 순간 오빠랑 저는 두 손 잡고 소원을 빌었습니다. 가족의 건강, 오빠와 저의 건강부터 말할 수 없는 몇 가지 비밀의 소원까지.

28살, 20대 후반이 되면서 생각도 많아지고 인생에 대한 책임감도 늘어나는 것 같아요. 무엇보다 2013년이 그 어느 해보다 너무 정신없이 후딱 지나간 것 같아서 새해에는 하루하루를 의미 있게 보내자고 다짐했거든요. 주변 사람도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새해를, 바라는 일 모두 잘 됐으면 좋겠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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