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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중학교 배정 추첨 공개
교육

중학교 배정 추첨 공개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14/01/21 11:14 수정 2014.01.21 11:14
3천250명, 양산지역 중학교 14개교에 배정

교육청 “공개 추첨으로 배정 투명성 높인다”



양산교육지원청(교육장 공영권)이 2014학년도 중학교 배정 추첨 과정을 공개했다. 이는 중학교 신입생 배정 처리 절차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서 처음 시행되는 것으로, 학부모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지난 16일 오전 10시 30분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학부모, 학생, 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4학년도 중학교 배정 프로그램 기점간격수 추첨을 실시했다.

공개로 이뤄진 기점간격수 추첨은 중학교 입학 배정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입학추첨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중학교별 추첨 순서와 시작 기점, 간격수를 공개 추첨해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에 입력 후 배정 처리하는 방식이다.

양산지역 내 3천250명의 학생이 선택한 1~6지망 희망 중학교 데이터를 프로그램에 입력해 3개의 중학교군으로 나눠 14개교에 각각 배정되는데 걸린 시간은 15초가량이다.

공개 추첨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흔히 뺑뺑이 돌린다고 말하는 추첨이 이렇게 과학적이고 공정하게 이뤄진다는 사실을 알게 돼 좋은 경험이었다”며 “우리 아이가 1지망한 희망 학교에 배정될 수 있도록 추첨 내내 기도했다”고 말했다.

중학교 배정 공개추첨은 기점과 간격수 추첨 과정과 프로그램 입력과정, 배정 프로그램 처리과정을 그대로 보여줘 중학교 신입생 배정 처리 절차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것이다. 경남도교육청은 지난해 김해지역을 시범사업으로 시행한 후, 올해는 양산을 비롯해 경남 전역으로 확대했다. 

양산교육지원청은 “2014학년도 중학교 입학배정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1ㆍ2지망 희망 학교 배정비율을 높이는데 초첨을 맞춰 업무를 진행했는데, 실제 1ㆍ2ㆍ3지망 배정율이 99%가 나왔다”며 “내달 21일 진행될 주소지 이전 등으로 인한 재배정 절차 역시 공개 추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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