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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캠프는 양산초 다문화 학생을 비롯해 다른 학교의 한국 친구들을 초청해 한국과 중국 등 여러 나라의 문화를 접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캠프에서 역사 이야기로 한국에 대한 이해를 키웠으며 다문화 학생은 이중언어로 동화구연을 선보였다.
또 다문화 학생이 즐겨 부르는 중국어 동요를 다른 친구들에게 알려줬으며 중국 명절 음식인 교자 만들기도 진행했다.
특히 지난 10일에 진행한 ‘치즈 만들기’는 학생들이 잊지 못할 추억으로 손꼽기도 했다. 이날 20여명의 다문화 학생과 한국 친구들은 경주임실치즈학교를 방문해 직접 피자와 치즈를 만들고 송아지에게 우유를 먹이는 등 농촌의 생활을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처음에는 조금 낯설었는데 친구들과 이야기하면서 다양한 활동을 하니까 학교에 있을 때보다 더 친해지는 것 같다”며 “방학 때 말고 학기 중에도 이런 캠프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산초 다문화 담당 문미숙 교사는 “학생들이 학교를 떠나 직접 자연과 함께 생각하고 탐구하는 능력을 키우면서 가족, 친구와의 우정도 쌓을 수 있는 체험활동이 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도 다문화 아이들과 한국 아이들이 함께할 수 있는 캠프를 마련해 다문화 아이들이 한국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왕펑지에 시민기자
afree_heart@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