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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진상 평산교회 담임목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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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교회의 교부였던 크리소스톰이 “사람에게는 근본적인 죄가 하나 있는데 그것은 감사하지 않는 죄”라고 했다. 괴테는 “이 세상에서 가장 쓸모없는 인간은 감사할 줄 모르는 인간”이라고 했다.
영국 격언에 “지옥이란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들이 가득 찬 곳이고 천국이란 감사할 줄 아는 사람들로 가득 찬 곳”이라고 했다.
감사는 지금 내가 무엇을 얻어서 하는 것이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받은 은혜와 사랑을 기억하는 것이다. 앞으로 베풀어 주실 더 풍성한 은혜를 미리 바라보면서 감사하는 것이다. 감사하는 자에게 더 큰 감사가 임한다.
감사의 사람이라고 하면 최근 타계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대통령이었던 넬슨 만델라 대통령을 들 수 있다. 남아프리카의 흑인 인권 운동가인 넬슨 만델라는 백인 정부의 핍박을 받아서 44세에 징역을 받아 27년 동안 감옥에서 살았다. 젊음의 대부분을 감옥에서 살았으니 그 마음의 고통과 원한이 하늘에 사무쳤을 것이다.
그러나 그가 72세에 감옥에서 나와서 76세에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대통령이 됐다.
그가 감옥에서 나오는 날 사람들은 5년을 넘기지 못하거나 허약한 상태로 나올 것이라 예상했으나, 그는 칠순이 넘은 나이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이를 의아하게 여긴 한 기자가 물었다.
“다른 사람들은 5년만 감옥에 있어도 건강을 잃어버리는데 어떻게 27년 동안 감옥살이 하고도 이렇게 건강하십니까?”
그러자 만델라는 이렇게 대답했다. “나는 감옥에서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았습니다. 하늘, 땅, 물을 마시면서 심지어는 강제 노동을 할 때도 감사하게 여겼습니다”
대부분의 수감자들은 감옥 안에서 오랫동안 버티지 못했는데, 만델라는 하루하루를 감사하며 보냈다. 살아 있음에 감사하고 하늘을 바라보고 감사하고 혹독한 노동에도 감사하고 불평하지 않았다. 감옥에 들어가기 전의 44년의 세월은 투사의 삶이었다면 감옥 속에서의 27년의 삶은 감사의 삶이요, 용서와 화해의 삶이었다.
그래서 그는 모든 인류에게 존경받는 한 나라의 대통령이었고 진정한 노벨 평화상을 받을 자격이 있었다.
감사의 풍차가 돌아갈 때 엄청난 에너지가 나오고, 하늘의 축복이 임한다. 오늘의 감사는 행복의 보증수표다. 내가 지금 빈손일지라도 믿음으로 감사의 씨앗을 심으면 30배, 60배, 100배의 놀라운 축복으로 채우실 것이다.
존 맥스웰은 “오늘은 어제 생각한 결과다. 내일은 우리가 오늘 무슨 생각을 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했다. 성공하는 사람은 키나 체중, 학력이나 집안 배경으로 평가되지 않는다. 그들은 생각의 크기와 내용에 따라 평가되는 것이다. 설 명절을 맞아 다시 한 번 감사의 화두를 이어가자.
“독자 여러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