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감 선거는 10여명의 후보군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보수ㆍ중도ㆍ진보 등 삼각대결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진보진영과 중도성향 단일후보가 보수 성향의 현 교육감에 도전하는 구도에 후보자 자격기준에 교육경력 규정이 없어진 데 따른 의외의 인물 출마 등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직 프리미엄을 안고 있는 고영진 현 교육감은 출마의사를 공식화 하진 않았지만 출마가 확실한 분위기다. 고 교육감은 2003년 교육감에 당선된 후 첫 직선제 교육감 선거인 2007년 선거에서 권정호 전 교육감에게 패한 뒤 2010년 6.2 지방선거에서 다시 교육수장으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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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김선유 진주교대 총장과 김명용 창원대 교수는 보수와 진보의 경계를 구분 짓는 것에 반대하는 ‘청렴하고 합리적인 교육감 만들기 모임’(이하 청합모)을 만들고 손을 잡았다. 이례적으로 예비후보들이 직접 만든 청합모는 출마 대상자를 대상으로 후보 지원을 받아 이달 말까지 단일화 방법을 확정, 아름다운 경선을 통해 단일후보를 선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자천타천으로 권정호 전 경남교육감을 비롯해 조형래 경남교육의원, 강재인 창원 반송초등학교장, 곽기옥 경남미용고 교장 등도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