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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고 GLS 장학생들이 지난달 20일부터 24일까지 필리핀 자매학교인 나자레스크리스천스쿨을 방문해 문화체험활동을 펼쳤다.
GLS(Global Leadership Scholarship) 장학생은 1년간 내신과 모의고사 성적뿐 아니라 교내자율활동과 봉사활동, 수상내역, 영어인터뷰를 통한 어학능력 평가 등을 거쳐 선발된 14명의 학생들이다. 이들은 영어권 국가인 필리핀을 방문해 어학 능력과 국제 감각을 기르고, 현지 학생들과 문화교류를 통해 견문을 넓히는 체험활동을 했다.
현지 학생들의 K-POP 공연 등의 따뜻한 환영을 받고 영어, 화학, 예체능 등 100% 영어로 진행되는 현지수업에 참여했다.
이날 양산고 학생들은 영어프레젠테이션을 준비했는데, 5개 팀으로 나눠 K-POP, 양산고 소개와 한국학생들의 생활, 남북 간 긴장관계에 대한 구체적 설명, 제기차기와 딱지대결, 한국과자 평가하기 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주제로 한국의 문화와 생활을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남북의 긴장관계’라는 다소 어려운 주제를 준비한 1학년 송연수 학생은 “2달 동안 직접 주제를 선정하고 영어원고를 여러 번 고쳐 쓰는 등 나름 철저한 준비를 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외국 친구들 앞에 서니 너무 긴장되고 머리 속이 하얘졌다”며 “하지만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낀 소중한 체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날 학생들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활화산이라는 타가이타이화산 칼데라호 안의 화산섬으로 직접 말을 타고 올라가 그림같은 풍경을 감상했다. 또 험난한 강물을 거슬러 1시간여 사공이 끄는 필리핀 전통배를 타고 팍상한폭포에서 폭포수를 맞으며 거대한 자연의 힘을 체험하기도 했다.
인솔책임자인 강태석 교감은 “오는 4월 필리핀 자매학교가 양산고를 방문하는 일정을 협의 중에 있으며,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다양한 국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학교차원에서 해외자매결연 사업 등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