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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덕계 경동스마트홈 입주민 진ㆍ출입로 신호 개설 요구­..
행정

덕계 경동스마트홈 입주민 진ㆍ출입로 신호 개설 요구­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14/02/18 09:44 수정 2014.02.18 09:49
지난해 12월부터 487세대 입주 시작

불합리한 신호체계로 교통사고 우려




덕계 경동스마트홈아파트 주민들이 아파트 진ㆍ출입로에 신호 개설을 요구하고 나섰다. 입주민들을 전혀 배려하지 않은 신호체계가 불법을 유발하고 교통사고 우려까지 있기 때문이다.

경동스마트홈은 신덕계로 34번길 2만2천423㎡에 모두 487세대 규모로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입주가 시작됐다. 현재 60%가량의 입주율을 보이며 양산시민으로 보금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하지만 주거환경으로 적합하지 못한 주위 환경으로 인해 입주 전부터 불만의 목소리가 높았다. 아파트 바로 앞 채석장에서 10m 높이의 돌무덤을 쌓아놓고 공사를 진행하고 있어 주거환경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후 시행사인 (주)경동산업이 아파트 단지를 경계로 8m가량 휀스를 설치하고, 5m 이하로 낮춘 돌무덤에 분진방지시설까지 설치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교통신호가 문제가 됐다. 국도7호선과 맞닿아 있는 아파트 진ㆍ출입로에 교통신호가 없어 입주민들이 큰 불편함을 겪고 있다.

입주민 오아무개(37) 씨는 “서창방향에서 아파트로 진입할 때는 대승1차아파트에서 좌회전을 받은 후 다시 돌아 나오거나, 300m 전방으로 갔다가 유턴해서 오는 방법 밖에 없다”며 “때문에 대승1차아파트에서 불법 유턴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불합리한 신호체계가 입주민들로 하여금 불법을 자행하게 만들고 있다”는 불만을 토로했다.

아파트에서 부산방향으로 나올 때도 좌회전 신호가 없어 덕계삼거리에서 유턴해야 하는 상황. 하지만 국도7호선에 진입할 때 3차선에서 1차선으로 빠르게 차선을 변경해야하기 때문에 교통사고의 우려가 있다. 특히 출근 시간에는 무리하게 국도7호선 진입을 시도하다 차량이 뒤엉키는 상황도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이에 대해 양산경찰서와 웅상출장소 관계자는 “대승1차아파트 앞 유턴신호는 지난해 12월 심의를 거쳐 설치키로 결정돼 예산이 확보되는 데로 설치할 예정”이라며 “하지만 경동아파트로 진ㆍ출입하는 신호는 국도7호선의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해 당장 설치는 힘들지만, 현재 신축 계획돼 있는 경동2ㆍ3차아파트 입주 시기에 맞춰 개설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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