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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대 호텔관광대학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2014 발리 세계조리대회’에서 조리전공 학생 11명이 전문가 부문과 영쉐프 부문 등 5개 부분에 참가해 은메달 1개와 동메달 8개를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발리 세계조리대회는 세계조리사회연맹으로부터 승인받아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내셔널급 국제조리대회다. 인도네시아 최대 국제조리대회로 이번 대회에 600여명의 조리인들이 참가해 경합을 벌였다.
영산대 학생들은 생선 요리와 소고기 요리로 진행된 전문가 부문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했고, 6개국 7개 조리학교 학생들이 경합을 벌인 영쉐프(만 25세 미만의 젊은 조리인 참여) 부문에서는 계란, 샐러드, 파스타 요리로 동메달 7개를 획득했다.
영산대 학생들은 한국 서민요리 가운데 하나인 ‘고갈비’를 응용한 퓨전 생선요리를 선보이거나, ‘야끼우동’을 파스타에 접목시킨 요리 등 ‘한식의 세계화’에 포커스를 맞춘 요리들을 선보여 호평을 이끌어냈다.
은메달을 획득한 송현석(동양조리학과3) 학생은 “여러차례 세계대회를 경험하면서 쌓은 경험들이 대회를 보다 꼼꼼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준 원동력이었다”며 “학교에서 마련해 준 해외 유명 쉐프들의 초청특강에 고무돼, 지난 방학을 활용해 열심히 연습해 온 것이 헛되지 않은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지도교수로 나선 유상훈 동양조리학과 교수는 “최근 중국, 필리핀, 태국 등 굵직한 세계대회에 참가하며 쌓은 실력과 방학 중 집중훈련을 하며 준비해 온 노력이 입상이라는 좋은 결과로 나타나 기쁘다”며 “앞으로도 세계적인 대회경험을 통해 세계가 탐내는 조리인을 양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