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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경수 “착한 도정으로 강한 경남을”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4/03/25 09:22 수정 2014.03.25 09:22
야권 후보로 경남도지사 출마 공식 선언

소통ㆍ혁신ㆍ살림, 3대 도정운영 철학 제시

양산 출발점으로 도내 시ㆍ군 방문 시작




경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김경수(46, 민주,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본부장) 예비후보가 도민의 목소리를 듣는 지역경청 첫 행보를 양산에서 시작했다.

지난 24일 양산지역 민심 경청에 나선 김 예비후보는 본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도정운영 철학과 도지사 선거에 나선 후보로서의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 18일 진주에서 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김 예비후보는 “도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혁신하는 ‘착한 도정’으로 ‘강한 경남’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이어 “과거 수도권과 함께 대한민국 경제를 이끄는 중심축이었던 경남이 어느새 변방으로 밀려나고 있다. 무너져 가는 경남을 다시 일으켜 세우고, 뒤로 가는 경남을 바로잡아 미래로 이끌기 위해 비장한 각오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본지 김명관 발행인이 정치철학묻자 “정치는 약자의 눈물을 닦아주는 것이라고 배웠다. 나아가 정치도 사회도 착한 사람, 정직한 사람들이 성공하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제라도 우리 아이들에게 정치란 정의가 승리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가르칠 수 있어야 한다”는 소신을 밝혔다.

이어 경남도정에 대한 평가와 비전에 대해서는 “중앙에서 정치를 하다 퇴출당하면 왜 지역으로 내려 와 정치를 하려는지 모르겠다. 경남이 재활요양원이냐”고 지적하며 “진주의료원 문을 닫아버린 것에서 보듯 반서민적이고 불통과 독선의 리더쉽이 현재의 경남도정”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부자감세와 양극화로 부자들 주머니만 채워주는 리더십으로는 경남을 키울 수 없다”며 “후진하고 있는 경남을 역동적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풍부한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비전을 가진 젊고 참신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또 “전국을 다니며 지방자치단체장들이 만든 생생한 지역발전 성공사례를 현장에서 보고 배웠다”며 “그 경험을 밑거름으로 도민의 살림을 꼼꼼히 챙기는 착한 도정으로 강한 경남을 만들겠다. 더불어 보육과 교육이 제대로 된 아이들 키우기 좋은 경남을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범야권 단일화는 도민 뜻에 달려

김 예비후보는 일각에서 거론되는 범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는 “인위적으로 무리하게 단일후보를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며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범도민 후보를 만들기 위한 움직임이 있다. 도민들께서 이번 선거를 홍준표 도정을 심판하는 선거로 보고 1대 1 구도가 필요하다고 인식하게 되면 단일화 가능성이 크다. 야권 후보 단일화는 도민들의 뜻에 달렸다”고 말했다.

양산에 대해서는 “큰 광역시인 부산 ·울산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 두 도시의 장점을 파악하고 이를 잘 리모델링해 새로운 창조 도시 양산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예비후보는 경남 고성 출신으로 진주 천전초교와 진주 남중, 진주 동명고, 서울대를 나왔다. 지난 20여년 간 청와대와 국회에서 국정 경험을 쌓았으며 특히, 참여정부 때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지역균형발전 정책과 혁신도시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이후, 경남으로 돌아와 김해 봉하마을에서 친환경 농법을 도입하고 살기 좋은 농촌마을 만들기를 위해 일해왔다.

한관호 기자 hohan@y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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