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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경남도, 미래 50년 청사진 나왔다..
정치

경남도, 미래 50년 청사진 나왔다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4/03/25 09:45 수정 2014.03.25 09:45
양산시, 동북부 내륙성장 촉진권에 포함

양방항노화 산업, 테크비즈 타운 건립 추진



경남도와 경남발전연구원은 지난 20일 도정 회의실에서 홍준표 도지사와 실ㆍ국장, 시ㆍ군 부단체장 등 경남 미래 50년 추진단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 미래 50년 그랜드 비전과 전략사업 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고도성장기 동안 기계와 조선 산업을 중심으로 국가경제를 견인해 온 경남이 ‘지속성장’과 ‘균형발전’을 위해 나아갈 방향과 전략이 소개됐다.

경남도와 경남발전연구원에 따르면 경남 미래 50년 전략은 ‘당당한 경남시대, 미래 50년의 행복한 약속’이라는 비전 아래 ‘활기찬 경제’, ‘균형발전’, ‘살고 싶은 경남’이라는 세 가지 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신성장동력 산업육성 ▶지역별 특화첨단산업 육성 ▶침체된 지역 고도화 ▶산업인프라 확충을 1차 추진전략으로 제시했으며, 이후 2차 전략으로 문화, 복지 그리고 사회 분야에 대한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세부사업으로는 지난해부터 18개 시ㆍ군과 협의해 온 6개 권역별 40개 전략사업을 제시했다,

‘동부성장핵심 도시권’에는 진해 글로벌 테마파크 조성과 창원 국가산단 구조고도화, 마산 재생프로젝트, 연구개발특구 지정 등이 포함됐으며, ‘서부성장핵심 도시권’에는 사천ㆍ진주 항공우주산업 국가산단 조성, 진주 부흥프로젝트가 대표적인 사업이다.

‘동북부 내륙성장 촉진권’에는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단 조성, 양산 양방항노화산업 육성, 창녕~현풍간 고속도로 확장을 추진하며, ‘서북부 내륙성장 촉진권’에는 한방항노화 산업, 거창 승강기 밸리, 합천 삼가 양전산단이 들어서게 된다.

‘동남부 해양성장 촉진권’에는 거제 해양플랜트 국가산단 조성과 통영 해양레포츠산업, 고성 조선해양산업 특구 육성 등을 추진하고, ‘서남부 해양성장 촉진권’에는 하동 해양플랜트 연구단지, 남해 힐링 아일랜드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동북부 내륙성장 촉진권에 포함된 양산은 2013년부터 2020년까지 190억원을 들여 항노화 융복합지원센터 건립과 의생명ㆍ항노화 연계 양방항노화 산업을 추진한다. 또한 2013년부터 2016년까지 250억원을 들여 비즈니스동과 연구실험동을 갖춘 통합형 기업지원타운인 테크비즈타운을 건립한다.  

경남도는 “경남 미래 50년 사업은 경남도를 6개 권역으로 나누고, 18개 시ㆍ군에 고르게 사업들을 배치했다”며 “기존 경남 발전구조가 남동부 해안과 거제 중심의 ‘T’자형 발전구조에서 앞으로 6개 권역 18개 시ㆍ군이 고르게 발전하는 ‘U+3’자형 발전구조로 변모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남도는 현재 추진 중인 40개 전략사업으로 약 37만명의 고용유발효과가 예상되고, 산업적으로 약 59조의 생산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2062년 경남도 인구는 350만명 규모로 늘고, 2012년 2만3천불이었던 1인당 GRDP는 8만1천불로 3.5배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홍준표 도지사는 “경남 미래 50년 사업은 산업화 세대의 과실을 누린 우리 세대가 우리의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를 위해 준비하는 값진 선물이 될 것”이라며 “경남도와 시ㆍ군, 도민이 함께 미래를 보고 나아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기를 당부했다. 

경남지역신문협의회 공동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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