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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양산 건강한 일터 365일] 미세먼지로부터 건강 지키기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4/03/25 10:33 수정 2014.03.25 10:33



미세먼지는 코와 기관지를 통해 걸러지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폐포에 흡착돼 몸 밖으로 배출되지 못한 채 기관지나 폐에 쌓여 코나 기도 점막에 자극을 주는 것인데, 이로 인해 비염과 중이염을 비롯한 다양한 호흡기질환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킨다.

미세먼지는 아주 작은 입자의 공해물질인 만큼 우리 몸에 유입되면 이곳저곳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 미세먼지에는 흔히 ‘검댕’이라고 하는 탄소 성분과 염소ㆍ질산ㆍ암모늄 등의 이온 성분이 들어 있다. 또 비소ㆍ납ㆍ수은 등의 중금속 성분과 발암물질로 알려진 벤조피렌 등 유해물질도 섞여 있다.

미세먼지의 독성 물질이 모세혈관에 유입되면 혈액의 점도가 높아지면서 혈관을 수축시키고 심혈관에 나쁜 영향을 주게 된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와 노약자, 임신부의 경우 미세먼지 노출에 더욱 취약해 공기 오염물질에 가능한 한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임신부가 미세먼지를 흡입했을 경우 태아의 뇌신경 발달을 저하시키거나 허벅지나 머리 성장도 저하시킬 수 있다.

미세먼지로 건강이 악화되는 것을 예방하는 첫 번째 방법은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다. 부득이 외출해야 하는 경우라면, 반드시 황사마스크를 착용해 미세입자를 차단하는 게 좋다.

두 번째는 실내 미세먼지도 관리해 주는 것이다. 창문을 장시간 닫고 있으면 실내 미세먼지 농도가 더 높아질 수 있으므로 창문을 잠깐 열어둔 뒤 공기청정기를 통해 실내 공기를 세척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또 집을 청소할 때도 청소기를 이용하기보다 바닥에 먼지가 날리지 않도록 반드시 물걸레 청소를 한다. 그냥 물걸레질하는 것보다 먼저 물을 뿌리면 미세먼지가 물방울에 흡착되면서 제거되기 때문에 분무기로 적당량의 물을 뿌린 뒤 물걸레로 닦는 것이 효과적이다.

안전보건공단 경남동부지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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