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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교과서 밖으로 나온 공교육..
교육

교과서 밖으로 나온 공교육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14/04/01 10:45 수정 2014.04.01 10:46
대운초 경제교육위해 기업은행과 MOU

황산초 제3세계 청소년 돕는 인성교육

양산중 해군기지 견학, 안보의식 강화




공교육이 교과서 밖으로 나오고 있다. 양산지역 학교가 경제교육을 위해 은행과 MOU를 체결하고 제3세계 친구들을 돕는 체험활동 기회를 제공하는가 하면, 진해 해군기지를 견학하며 안보체험활동도 했다.

대운초등학교(교장 양형석)가 지난달 26일 초등학교에서는 이례적으로 IBK기업은행과 MOU를 체결했다. 교과서 밖에서 생생한 경제를 배운다는 취지다.

양형석 교장은 “경제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정작 학교에서 아이들이 배우는 것은 실생활 경제교육과는 거리가 있다. 경제는 어려운 것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항상 접하는 모든 돈에 관련된 것”이라며 “어려서부터 현명하고 지혜롭게 소비하는 법, 돈을 버는 법, 돈을 관리하는 법 등을 배우는 것이 경제교육”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운초는 기업은행과 MOU를 통해 경제교육을 범교과주제 통합학습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금융체험 행사, 공연 서비스 등 교육활동을 함께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저축습관 형성을 위해 계좌개설을 권장하고 그에 따른 경제교육도 꾸준히 실시한다.

황산초등학교(교장 신홍재)는 지난달 25일 월드비전 경남지역본부와 MOU를 체결했다.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드는 세계시민을 양성하기 위한 것인데, 진정한 인성교육이라는 평가다.

황산초는 이번 체결을 통해 월드비전에서 추구하는 세계시민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기아체험, 세계시민총회, 아동보건 캠페인, 한 학급 한 생명 살리기, 글로벌 친구 맺기 등 다양한 나눔프로그램을 진행 할 예정이다.

신홍재 교장은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로 성장한 우리나라 어린이들에게 제3세계 아동과 청소년을 돕는 기회를 줘, 지구촌을 사랑하며 봉사와 나눔을 배우고 실천하는 교육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산중학교(교장 김상균)는 지난달 21일 안보체험활동의 일환으로 진해 해군 기지를 견학했다. 천안함 사태 4주기를 맞이해 양산청년회의소 주관으로 기획된 것으로, 학생들에게 올바른 국가관을 심어주기 위함이다.

김상균 교장은 “학생들은 이날 참돌고래 전시장, 문무대왕함, 해사박물관, 거북선 등을 둘러봤는데, 특히 2011년 소말리아 인근 해역에서 아덴만여명작전에 투입됐던 문무대왕함을 보고 국력에 자부심을 느끼며 해군이 되겠다는 학생도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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