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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초대 詩] 마음의 무게
오피니언

[초대 詩] 마음의 무게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4/04/01 10:47 수정 2014.04.01 10:47




 
↑↑ 이병길
시인
<주변인과문학> 편집위원
 
나비 한 마리
맴돈다


앉을까 말까
망설이고 망설이다
개망초 위에
살포시 앉는다


흠칫
개망초
산들바람에 흔들


나비
흠칫


제 마음의
무게에 놀라
날아오른다


 


*시작 노트 :  바람은 함부로 피는 것 아니다. 설레임이 있어야 하고 궁합이 맞아야 한다. 바람은 어디에도 분다. 마음이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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