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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영호 시인, 수필가, 사진작가 제2시집 <바람의 푸념> <주변인과문학> 편집위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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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선거철입니다
한두 개도 아닌 일곱 개씩이나
비굴하게 손바닥비비며
게거품 물던 지난공약은
이 핑계 저 핑계로 미루더니
어느 틈엔가 슬그머니
하수구에 처박아버렸습니다
그런데 또 눈물을 닦아준다며
때 묻은 휴지를 들고 달려드네요
아이들이 먹는 밥그릇조차
정쟁의 도구로 삼으면서
복지와 국격을 논하고
민생이 우선이라는 구호는
결국 공염불로 승천 하겠지요
가슴과 머리는 하나지만
생각과 행동이 다른 정치가들은
그 모든 것들은 오직
나라와 국민을 위해서라니
지나가던 개도 웃을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