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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통학로 안전하게 바꿔주세요”..
교육

“통학로 안전하게 바꿔주세요”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14/04/29 09:56 수정 2014.04.29 09:56
학교 앞에서 부딪히고 넘어지고

신명초 좁은 통학로 학생안전사고 우려

인도 폭 넓히고 전신주 이설 검토키로





↑↑ 하교 시간, 신명초 학생들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면서 좁은 통학로에 서로 부딪혀 넘어지는 모습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1m 남짓한 통학로 탓에 친구 손을 잡고 나란히 학교에 갈 수 없다. 더욱이 그 좁은 통학로 곳곳에 전신주와 가로등이 버티고 있어 안전사고 위험마저 도사리고 있다. 매일 770여명의 학생이 등ㆍ하교하는 신명초등학교 통학로의 현실이다. 

신명초 학부모들이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통학로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학부모에 따르면 경사가 있는 좁은 통학로로 인해 학생들의 등ㆍ하교가 늘 걱정이라는 것. 학교가 비교적 높은 지대에 자리하고 있고, 바로 옆 버스차고지가 있어 어린 학생들의 통학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강호웅 학교운영위원장은 “안전한 통학로를 위해 펜스 안쪽으로 만들어 놓은 인도가 너무 좁아 학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더욱이 인도 곳곳에 전신주와 가로등이 있어 철없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뛰어내려 오다 부딪히는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가로등점멸기함도 설치돼 있어 비가 오는 날 감전사고 우려마저 제기되는 상황이다.

학부모들의 민원이 계속되자 양산시는 “하천 방향으로 인도 폭을 확보하고 전신주를 이설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겠다”며 “학생들 안전이 최우선이기에 빠른 시일 내에 예산을 확보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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