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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오봉초 “장애는 ‘틀림’ 아닌 ‘다름’이예요”..
교육

오봉초 “장애는 ‘틀림’ 아닌 ‘다름’이예요”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14/04/29 10:23 수정 2014.04.29 10:23
장애인의 날 맞아 장애이해교육과 장애체험활동 진행




“우리 교실도 네모와 세모의 동그라미 교실이예요”

오봉초등학교(교장 박영주)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장애이해교육과 장애체험활동을 진행했다.

‘제34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개선해 나와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적극 도와줄 수 있는 바른 인성과 장애인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기르기 위해 진행한 것.

교육을 위해 오봉초는 장애인복지시설 무궁애학원 복지사를 초청해 전문적인 장애이해교육을 진행했다.

첫 시간에 이뤄진 학년별 장애체험활동은 장애인의 눈높이에서 그들의 불편함을 이해해보는 활동을 전개됐다. ▶구족화 그리기 ▶손을 사용하지 않고 글씨 쓰기 ▶메모지로 대화하기 ▶소리 내지 않고 말 전하기 ▶눈 가리고 그림 그리기 ▶눈 가리고 목표지점 돌아오기 등 시각ㆍ청각ㆍ지체 장애인의 어려움을 잠시나마 느껴볼 수 있도록 했다. 이어 ‘장애인식 우표만들기’도 진행했다.

23일에는 ‘대한민국 1교시-네모와 세모의 동그라미 교실’을 방영해 장애는 ‘틀림’이 아니라 ‘다름’으로 인정하고 함께 존중해야 함을 다시 한 번 되뇌이는 시간을 가졌다.

무엇보다 처음에는 큰 관심없이 참여했던 학생들이 다양한 장애이해활동을 체험하면서 장애를 가진 친구의 마음을 이해하고 배려와 양보를 실천하고자 다짐하는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한 여학생은 “친구 중에 장애를 가진 친구가 있는데 그냥 나와 다른 아이라고 생각하고 한 번도 먼저 다가간 적이 없어요. 그런데 이번 활동을 통해 그 친구가 얼마나 힘들게 생활하고 있는지 알게 됐어요. 앞으로 제가 먼저 그 친구의 어려움을 헤아리고 도움을 줄 거예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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