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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운동회 취소하고 분향소 조문 왔어요”..
교육

“운동회 취소하고 분향소 조문 왔어요”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14/05/06 11:10 수정 2014.05.06 11:10
양주초, 세월호 희생자 합동 분향소 찾아



양주초등학교(교장 안정옥) 6학년 학생들은 지난 1일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 양산 합동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당초 이날 학부모와 함께하는 운동회가 계획돼 있었다. 하지만 이를 취소하고 정규 교육과정을 운영하면서 점심시간을 이용해 인근 양산종합운동장 한켠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은 것. 특히 이번 합동 분향은 양주초 전교어린이회 임원단의 자발적인 요청으로 이뤄져 더 큰 의미가 있다.

학생들은 안타깝게 떠난 이들에게 국화 한 송이를 바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며 애도했다. 또 안타까운 희생을 잊지 않으려는 마음으로 헌화와 묵념을 하고 간절한 마음을 담은 노란 리본도 달며 희생자의 넋을 기렸다.

학생들은 “너무 안타까워요. 형, 누나들의 희생을 생각하면 남의 일 같지가 않아요”, “다시는 이런 참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가 어른이 되면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책임감 있는 사람이 될래요” 등의 소감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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