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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대운초, 학부모 모니터링 ‘활발’ ..
교육

대운초, 학부모 모니터링 ‘활발’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14/05/06 11:11 수정 2014.05.06 11:11
학부모와 함께 고민하는 교육환경과 교육과정



모니터링은 사전적 의미에선 감시, 관찰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누군가가 나를 모니터링 하는 것은 때론 불편한 일일 수 있다. 하지만 공교육 기관이 가지기 쉬운 무사 안일주의, 행정 편의주의를 타파하기 위해서는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대운초등학교(교장 양형석)는 외부에서 먼저 모니터링을 요청하기 이전에 자발적으로 학교 교육과정 모니터링단을 구성해 스스로의 거울로 삼는 노력을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일 ‘아름드리 교육과정 모니터링 건퍼런스’ 모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양형석 교장은 “소통이 중요시되는 이때에 조금이라고 더 학부모와 학생들의 요구에 귀를 기울이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날 모임을 시작으로 앞으로 매달 마지막주 목요일 모니터링 컨퍼런스를 가져 학교 모니터링단이 그동안 학교 안팎으로 관찰하고 개선이 필요하다고 여기는 문제들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기로 했다.

이날 첫 회 모임에서 교육환경 개선 요구, 세월호 사건으로 무산된 현장체험 학습 운영 방안 등 여러가지 현안에 대한 질문이 나왔고, 교육담당자들은 성심성의껏 답변하고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 학부모는 “이같은 논의과정을 통해 학부모들은 그동안 학교에 대해 잘못 이해하고 잘 몰랐던 부분들에 대한 의문이 해소됐다”며 “또한 학교와 교사들이 가진 고충을 조금이나마 공감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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