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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즐거운 영화보기] 한공주, 트랜센던스..
생활

[즐거운 영화보기] 한공주, 트랜센던스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4/05/20 09:54 수정 2014.05.20 09:57




열일곱, 평범하지만 특별한 소녀 이야기  한공주 학교에서 끔찍한 사건을 겪은 한공주(천우희)는 많은 것을 잃고 쫓기듯 전학을 가게 되지만, 결코 살아가려는 의지와 희망의 끈은 놓지 않는다.
 
벼랑 끝에 선 공주는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하며 친구를 사귀고, 노래를 부르고, 수영도 배우면서 세상 밖으로 나간다. 그런 공주에게 이전 학교의 학부모들이 공주를 찾아 학교로 들이닥치며 위기를 맞는다.

‘한공주’는 예기치 못한 사건을 겪은 소녀가 상처를 치유하고 감내하고 극복해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기존 영화들이 사건 혹은 사건에 관계된 이들의 지독한 복수에 초점을 맞춰 관객의 분노를 자아냈다면 한공주는 사건 이후 삶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아무것도 잘못하지 않았지만 오히려 도망을 다녀야 했던 소녀. 그 소녀조차 따뜻하게 받아주지 못하는 우리 사회의 모습을 차분하게 그려내며 또 다른 울림을 선사한다.

장르 : 드라마 / 감독 : 이수진 / 등급 : 청소년 관람 불가


 
 
인간의 두뇌가 이식된 슈퍼컴퓨터  트랜센던스 인간의 지적능력을 초월하고 자각능력까지 갖춘 슈퍼컴 ‘트랜센던스’의 완성을 눈앞에 둔 천재 과학자 윌(조니 뎁)은 ‘기술의 발전은 인류의 멸망’이라 주장하는 반(反)과학단체 RIFT의 공격을 당해 목숨을 잃는다.
 
윌의 아내 에블린(레베카 홀)은 죽어가는 남편의 의식을 슈퍼컴퓨터에 이식해 그를 살리는 데 성공한다. 에블린에 의해 초월적인 존재로 다시 태어난 윌은 수억년간 인류가 축적해온 지식을 단숨에 빨아들이며 시각장애인을 눈뜨게 하고 일어서지 못하는 사람을 걷게 하는 ‘예수의 기적’을 재현한다.

무섭게 진화하다 못해 스스로 신이 되려 하는 윌. 그런 모습에 섬뜩함을 느끼는 에블린은 서서히 혼란에 빠진다. 에블린은 자신이 만든 슈퍼컴퓨터 남편을 끝까지 믿고 사랑할 수 있을까. 그리고 윌은 영화 제목처럼 모든 것을 초월(transcendence)하는 신이 될 수 있을까.

장르 : SF, 액션 / 감독 : 크리스토퍼 놀란 /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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