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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웅상 응급의료문제 ‘응급처치’..
행정

웅상 응급의료문제 ‘응급처치’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14/05/20 10:37 수정 2014.05.20 10:37
서창동 명성의원 24시간 진료 결정해

외과ㆍ내과 전문, 12병실 27병상 갖춰



웅상지역 응급의료 문제가 응급치료됐다. 서창동에 위치한 명성의원이 24시간 진료를 결정한 것.

웅상지역 유일의 응급의료기관인 조은현대병원 부도로 응급실 운영이 중단돼 지난 1월부터 웅상지역이 응급의료 사각지대에 놓이게 됐다. 이로 인해 야간이나 주말에 진료 받을 곳이 없어 주민들이 불안감을 느껴왔다.

조은현대병원이 지난 3월 법정관리에 들어갔지만 상당한 부채로 회생이 어렵다는 소문이 돌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은 더 커져갔다. 보다 못한 웅상주민들이 직접 나서 응급의료시설 부활을 촉구하는 범시민 서명운동을 펼치기도 했다. <관련기사 525호, 2014년 4월 29일자ㆍ520호, 2014년 3월 25일자>

이에 양산시가 양산시의사회와 여러차례 간담회를 갖고 응급실 운영과 야간진료 가능성 병원에 대해  논의한 결과, 현재 새벽 1시까지 야간진료를 하고 있는 명성의원(원장 최충환)이 24시간 진료를 결정하게 됐다. 명성의원은 외과ㆍ내과 전문의 2명에 12병실 27병상을 갖추고, 일요일을 제외한 모든 요일에 24시간 응급진료를 하겠다고 밝혔다.

웅상보건지소는 “종합병원 회생이나 응급의료기관 지정 등 근본적인 해결방법은 최소 1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현재의 웅상지역 의료공백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우선 야간진료기관을 마련했다”며 “경제성이 낮고 의료인력에 대한 비용 부담이 큰 24시간 진료를 결정해 준 명성의원에 감사하고, 이 외에도 응급실 운영 조건에 부합하는 병원과 계속해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웅상지역에서 진료기간을 연장하거나 휴일 진료를 하는 의료기관과 24시간 안전상비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는 편의점 등을 적극 홍보해 웅상지역 주민의 야간과 휴일진료에 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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