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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교육계 재난사고 대비 훈련 ‘열심’..
교육

양산교육계 재난사고 대비 훈련 ‘열심’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14/05/20 10:45 수정 2014.05.20 10:44




세월호 참사…. 충격과 비탄, 한숨을 한꺼번에 안긴 역사 이래 최악의 인재(人災)가 또다시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 우리 아이들의 안전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다시는 어른들이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라는 말을 하지 않아야 한다. 그래서 양산교육계에서는 재난사고에 대비한 특별교육이 한창이다.


양산교육지원청부터 모범


양산교육지원청(교육장 김선동)이 먼저 모범을 보였다. 지난 13일 재난사고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재난사고 특별대응 강화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화재, 지진, 지진해일 등 여러 가지 가상 실전 모의상황을 설정해, 실제 재난발생 시에 바로 투입될 수 있도록 현장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프로그램 위주로 진행했다.

훈련 진행은 재난에 대한 간략한 개요와 상황설명으로 시작했다. 재난 발생 시 개인 임무와 대피요령부터 부서별 재난 상황 대처 방법, 그리고 학교 재난 발생 시 교육지원청의 역할까지 다양한 가상 시나리오로 진행됐다.


초등학교 곳곳에서 재난 훈련 선봬


일선 초등학교 현장에서도 재난 대피 훈련이 진행됐다. 14일 어곡초등학교(교장 권영운), 석산초등학교(교장 정삼현), 성산초등학고(교장 남상호)를 시작으로 15일에는 물금초등학교(교장 조을연), 16일 중부초등학교(교장 이향래) 등 양산지역 내 많은 초등학교가 학교 자체에서 재난사고 대피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학교현장 재난유형별 교육ㆍ훈련 매뉴얼’에 따라 대피방법, 대피로 확보 등 긴급상황에서 학생들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방법을 연습했다.

먼저 교실에서 지진 대피 동영상을 본 후 경보발령에 따른 지진 대피 요령을 숙지했다. 이후 경보발령과 동시에 각 교실에서는 출구를 확보하고 책상 밑으로 들어가 몸을 보호했다.

1차 위험상황이 멈춘 후에는 고개를 숙이고 책가방으로 머리를 보호한 채 운동장으로 신속히 대피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중부초 이향래 교장은 “앞으로도 학생 안전을 위한 화재안전, 교통안전, 자전거 안전 등에 대한 교육을 꾸준히 실시해 학생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교육기관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사도 안전한 학교 만들기 연수
 
안전한 학교 만들기를 위한 교사 연수도 열렸다. 서창중학교(교장 김상현)는 지난 14일 전 교직원을 대상으로 직무 종합 연수를 진행했다.
 
이날 안전보건공단 이우석 팀장을 초청해 ‘안전한 교육환경 만들기’를 주제로 한 강연이 펼쳐졌다. 이 팀장은 학교 안전교육의 필요성, 안전사고 발생단계와 예방원리, 학교 안전교육의 방향과 최근 동향 등에 대한 안전교육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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