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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4D 팬텀기는 지난 1953년 미 해군이 맥도널사에 개발ㆍ의뢰한 고성능, 다목적용 전투폭격기다. 한때 세계 각국 공군 주력기로 활약했으며, 현재 우리나라에는 140여대가 운용 중에 있다.
동원과기대 항공정비과가 이번에 들여온 F-4D 팬텀기는 운송과 설치에만 한 달여가 걸렸고, 최고 속력 마하 2.23으로 총 무게 13.7t, 약 7.5t까지 적재가 가능한 기종이다.
동원과기대는 “F-4D 팬텀기는 재학생들이 실제 항공기를 이용한 기체 구조를 이해하는 시청각 교보재로 활용해 향후 항공기술부사관과 항공정비사로 취업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2014년 신설한 동원과기대 항공정비과는 내년 상반기에도 F-5 전투기를 지원받을 예정이다. 이로써 이번에 도입된 F-4D 팬텀기와 함께 공군에 운용 중인 주력전투기를 갖추게 되는 것은 물론 이후 F-4D 팬텀기 조종사 출신이자 공군작전사령관을 역임한 배창식 사령관(예비역 공군 중장)을 교수로 초빙하는 등 과감한 교육여건 개선과 시설 투자로 항공특성화 대학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동원과기대는 “항공정비과는 항공기체, 기관, 장비 실습실을 갖추고 전국 항공산업 중심지역인 부산과 동부 경남의 유일한 항공정비과로서, 항공산업인력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