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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응급의료시설 부활 바라는 웅상주민 목소리..
행정

응급의료시설 부활 바라는 웅상주민 목소리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14/05/27 09:35 수정 2014.05.27 09:35
범시민 서명운동 펼쳐 4천407명 참여… 구체적 대안 마련 요구

6.4 지방선거 양산시장ㆍ웅상지역 후보에게 청원서 형태로 전달



웅상을 사랑하는 주민 4천407명의 목소리가 6.4 지방선거 후보자들에게 전달됐다.

응급의료시설 부활을 촉구하는 범시민 서명운동을 펼친 결과물을 청원서 형태로 정리해 지난 22일 양산시장 후보 등에게 직접 전달한 것.

‘웅상을 사랑하는 주민 4천407명의 목소리’라는 이름의 청원서는 “웅상지역 응급의료시설 공백은 길어지고 있는데, 관계 기관들은 기다리라는 말만 한다. 답답한 마음에 웅상지역 주민 한 분, 한 분 서명운동이란 형태로 목소리를 담았다”며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응급실 부활 방안과 의료공백 대책 등을 회신을 통해 약속해 주기 바란다”는 내용과 함께 200페이지 두께의 책자로 된 4천407명의 서명을 동봉했다.

청원서는 양산시장 후보 4명, 웅상지역 도의원 후보 2명, 웅상지역 시의원 후보 9명 등 모두 15명에게 전달했다. 이들은 또 윤영석 국회의원, 국민신문고, 보건복지부, 양산시, 경남도 등에도 목소리를 전한다는 계획이다. 

서명운동 불씨가 된 인터넷 네이버 카페 ‘웅상이야기’ 회원들은 “서명운동 기간 동안 ‘이제 이렇게 하자’고 말해야 하는 사회지도층 인사들이 ‘그래서 어떻게 하자고? 그 다음에는 어떻게 할껀데?’라고 되묻는 것을 보며 솔직히 실망감이 컸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일꾼이라는 이름을 붙이며 주민을 위해 일하겠다는 정치인이라면 청원서를 본 후 분명한 자신의 생각과 입장을 밝혀 줄 것이라고 믿고 주민들은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웅상지역은 지난 1월 유일한 지역응급의료기관인 조은현대병원 부도 사태로 응급실이 문을 닫으면서 응급의료 공백 5개월을 맞으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같은 상황이 길어지자 불안감을 느낀 웅상주민들이 직접 나서 응급의료시설 부활을 촉구하는 범시민 서명운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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