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의 독서릴레이, 지금 누가 읽고 있을까?
양산도서관(관장 전석자)이 ‘2014 한 도서관 한 책읽기’ 올해의 책으로 김선희 작가의 ‘열여덟 소울’을 선정했다.
지난 4월 양산시민들의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된 ‘열여덟 소울’은 동화작가로 유명한 김선희 작가의 첫 청소년 소설로 제3회 살림YA문학상 대상 수상작이다. 청소년들의 세계를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성장통을 앓고 있는 그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책으로, 우리 모두의 ‘열여덟 시절’을 되돌아보게 만든다.
이 책으로 올해 책사랑 독서릴레이가 시작됐다. 독서릴레이는 40권의 책을 릴레이 주자에게 무료로 대출해 주고, 책을 읽은 후 주변의 이웃에게 바톤을 넘겨주듯 책을 넘겨주는 것이다. 다음 주자는 책을 읽고 또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기를 반복하며 시민들에게 책 읽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기 위한 행사다. 릴레이 주자로 동참하고 싶은 지역주민들은 양산도서관 자료실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독서릴레이 행사와 동시에 홈페이지에 ‘한 책 읽고 한 줄 감상’ 코너를 운영해 지역주민 누구나 책을 읽고 난 후의 느낌을 서로 공유하도록 했다.
또 올해의 책 저자인 ‘김선희 작가 초청 강연회’도 하반기에 개최할 예정이다.
양산도서관은 “2014년 한 도서관 한 책 읽기 사업을 통해 책 읽는 양산을 만들고 책과 문화를 통한 공감대 형성으로 지역 주민간의 문화적 체험을 공유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