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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세비 물금동아중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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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에서는 지난 학년의 요점을 정리한 유인물을 나눠주거나, 특별 활동 시간에 선발고사 대비반을 개설하는 등 고입 선발고사를 대비해 무척 분주한 모습이다. 특히 물금동아중과 양산여중에서는 8교시 수업까지 하며 기존 교과시간 이외에도 선발고사를 대비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8교시 수업으로 인해 학생들은 무척 지쳐가고 있다.
물금동아중의 경우에 수요일과 금요일에 0교시 수업을 진행하고 있어, 일주일에 두 번은 9교시까지 수업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되면 대부분의 학생들이 조금의 휴식시간도 갖지 못하는 것은 물론, 제대로 저녁도 챙겨 먹지 못한 채 학교에서 바로 학원으로 가야 한다.
기존에 진행하던 선행학습과 교과과목 사교육에 고입 선발고사 수업을 병행해야 하기 때문에 학생들의 귀가 시간은 더욱 늦어지고 있다. 더욱이 고입 선발 때문에 오히려 사교육을 받지 않았던 학생들도 저녁마다 학원을 전전하고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는 고입 선발고사의 목적을 ‘중학교 교육과정의 정상 운영을 도모하고 교육의 질적 향상을 기할 수 있도록 하는 고등학교 입학자격자 선발시험’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취지와는 반대로 이번 고입 선발고사가 ‘입시에 얽매이는 교육 시스템으로 사교육의 과도화를 일으키는 것은 아닌가’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