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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한방칼럼] 오십견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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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칼럼] 오십견 치료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4/05/27 12:02 수정 2014.05.27 12:02



 
↑↑ 하동훈
고운성형한의원 원장
 
카페를 운영하는 자영업자 장아무개 씨는 얼마 전부터 목과 어깨가 아프더니 어느 순간부터 어깨가 잘 움직이지 않고 자주 결렸다. 급기야 최근 어깨를 움직이기 힘들 정도고, 특히 밤에 어깨가 아파 잠을 못 잘 정도로 통증이 심해졌다. 그래서 한의원을 찾아보니 ‘오십견’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오십견이라고 부르는 ‘유착성 관절낭염’은 50대를 전후해 발생한다고 해 오십견이라고 부르는데, 어깨 관절 부위 외상이나 퇴행으로 인해 어깨 관절을 감싸고 있는 관절낭에 염증이 생겨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남자보다 여자가 발병확률이 2배 정도 더 높게 나타나고 최근 들어서는 젊은 층에서도 점점 더 흔하게 나타나고 있다.

오십견은 1~2년 정도면 자연치료되는 경우도 있어 그냥 방치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게 되면 통증은 줄더라도 어깨 관절의 움직임이 회복되지 않고 제한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밤에 통증 때문에 잠을 설치는 경우가 많아서 단순 어깨 통증을 넘어 일상생활에도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오십견이 오래 가는 경우에는 단순히 오십견만의 문제가 아닌 회전근개 파열이나 경추 디스크 등 다른 질환도 동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오십견 치료는 약침을 이용해 건과 활액낭의 염증을 제거하고 침과 부항 등을 이용해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치료를 할 수 있다. 그리고 추나치료를 통해 관절의 정렬을 맞춰 가동 범위를 넓히고 테이핑요법을 통해 어깨관절를 보호하고 악화를 방지한다.

마지막으로 재활 운동치료와 티칭을 통해 오십견 맞춤운동과 평소 생활 관리를 하면 오십견은 큰 어려움 없이 치료할 수 있다.


오십견 자가 진단

1. 어깨가 뒤로 잘 안 올라가며 앞, 옆으로도 잘 올라가지 않는다.
2. 밤에 어깨가 무척 아프다.
3. 어깨가 아파서 옷을 못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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