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가 타고 다니던 유치원 통학버스에 동생이 치여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29일 오전 9시 30분께 물금지역 한 주택가 이면도로에서 문아무개(2) 양이 유치원 통학버스에 치여 숨졌다.
그 시각 문 양은 유치원생인 오빠를 배웅해주려고 엄마와 함께 집을 나섰다가 오빠를 데리러 온 유치원 버스에 치이는 변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문 양은 사고 후 이송 중에 사망했다.
통학버스 운전자 정아무개 씨는 “버스를 출발시킨 직후 덜커덩 소리와 함께 비명소리가 들렸다”며 “여자 아이를 미처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양산경찰서는 정 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