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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시니어 세대, 창업으로 날개 달자..
경제

시니어 세대, 창업으로 날개 달자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14/06/17 09:48 수정 2014.06.17 09:48
영산대, 중소기업청 주관 ‘2014 시니어 창업센터 사업’ 선정

기술창업은 물론 소상공인 지원하는 미용ㆍ문화 창업도 지원



인생 100세 시대. 풍부한 사회 경험을 바탕으로 창업을 통해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시니어 세대가 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지역대학이 시니어 세대 성공 파트너로 나섰다.

영산대학교(총장 부구욱) 산학협력단(단장 구본건)이 최근 중소기업청이 공모한 ‘2014년 시니어 창업센터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총 사업비 2억2천만원을 들여 2년간 사업을 수행한다.

시니어 창업센터는 지방자치단체 등이 보유한 유휴공간과 네트워크를 활용, 지역 소재 40세 이상 시니어의 창업 활성화를 위해 전문가 자문, 네트워킹 지원, 교육, 현장견학, 지역기업과의 연계 등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전국 14개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해 영산대까지 모두 15개 기관이 이번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기관 가운데 대학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된 영산대는 그동안 그린창업보육센터, 스마트앱창작터, 지식창업보육센터 등을 운영하며 경남지역 대학 가운데는 가장 큰 규모로 창업지원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캠퍼스별로 창업동아리 활동을 통해 학생 창업을 장려하고 있으며, 창업보육센터를 비롯해 공용장비지원센터, 청년CEO육성 사업단 등 다양한 행정지원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영산대는 “이번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창업 아이템 개발부터 교육, 사업화에 이르기까지 연령별, 분야별로 맞춤형 창업 길잡이 역할을 하는 ‘Wise B.I(Business Incubator)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며 “이와 같은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기계산업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창업’을 비롯해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미용창업, 문화창업 분야에서 효과를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영산대는 지난 12일 양산캠퍼스 테크노폴리스산학관 3층에서 ‘양산시 시니어 창업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사무실, 교육장, 공용장비실 등 창업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창업설계자문이나 마케팅, 회계 등과 관련한 실전창업관련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창업희망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경영전문 컨설턴트나 특허 관련 변리사 강의도 진행되며 창업희망자 수요를 파악해 맞춤형 특강도 한 달에 한 번씩 제공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대학이 보유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아이템 개발과 관련한 업종별로 관련 기업을 연계시켜준다거나, 시제품 제작에 따른 제작비도 지원하는 등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시니어 세대의 성공적인 재도약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이날 산학협력단 구본건 단장은 “창업에 지원한 시니어들의 성공적인 창업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창업 생태환경을 조성하고 스타기업을 배출함으로써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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