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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씨는 ‘나누는 삶은 아름답다’는 주제로,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내다 열 한 살에 가출해 철가방 배달부를 거쳐 사랑의 자장면 박사가 되기까지 진심어린 인생사를 학생들에게 들려주었다.
박 씨는 절망에 빠져 사는 실직자와 노숙자들에게 자장면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또 소록도, 교도소, 양로원, 보육원 등을 돌며 자장면을 만들어주고 있으며, 배움의 기회를 가지려고 애쓰는 젊은이들에게는 배움의 기회를 주는 등 봉사로 하나 된 삶을 살고 있다.
이러한 봉사와 선행이 인정을 받아 대구시장ㆍ경상북도ㆍ경상남도 도지사 표창 등을 받았다. 이후 방송을 통해 얼굴이 알려지면서 전국을 무대로 의사, 교사, 경찰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상대로 열정이 가득한 강의를 펼치고 있다.
문양수 교장은 “사랑과 나눔의 문화가 인색해져가는 요즘 이번 강연을 통해 학생들이 참된 봉사란 무엇인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3학년 정현주 학생은 “이렇게 재밌는 강연은 처음이었다. 배울 점도 많았고, 봉사는 마음먹기는 쉽지만 실천하기가 쉽지 않은데 20년 이상 이웃에게 선행을 펼쳤다니 정말 존경스럽다”며 “기회가 된다면 유쾌하고 에너지 넘치는 강연을 다시 한 번 더 듣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