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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엄마 손 잡고 책 사러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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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손 잡고 책 사러 가요”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4/06/24 09:44 수정 2014.06.24 09:44
성산초, 가족이 함께하는 도서바자회 개최




성산초등학교(교장 남상호)는 초록으로 아름다운 6월을 맞아 어린이와 학부모에게 유익하고 다양한 도서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도서바자회’를 개최했다.

성산초 어머니회(회장 남옥주)가 주관한 도서바자회는 지난 19일과 20일 이틀 동안 성산초 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바자회는 올해 3회를 맞은 만큼 초등학생에게 유익한 책뿐만 아니라 학부모에게도 교양을 넓힐 수 있는 좋은 책들을 많이 마련했다.

저학년에서부터 고학년까지 읽을 수 있는 양산교육청 추천도서를 비롯해 초등학생 권장도서, 필독도서, 신간도서, 일반도서 등 다양한 주제의 책을 준비했다.

바자회에 나온 책은 시중에서 판매하는 가격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할인 판매해 학부모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성산초 어머니회 남옥주 회장은 “독서문화 발전과 함께 책을 통해 아이들과 부모가 하나가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또한 이번 행사로 얻는 수익금은 학교 학생들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학생들은 책을 구입하기 위해 사전에 배부된 도서 목록을 보고 점심 시간과 쉬는 시간, 방과 후 시간을 이용해 행사장에서 책을 구입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

한 학생은 수수께끼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는 책을 구입한 뒤 친구와 함께 수수께끼를 하며 즐겁게 노는 모습을 보여 주기도 했다.

이날 2학년 딸과 함께 바자회에 참여한 한 어머니는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다양한 책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너무 좋다”며 “인터넷 문화로 인해 아이와 부모가 단절된 경향이 있었는데 오늘 같이 책을 고르고 집에서 그 책을 읽으며 소통하는 화목한 가정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두 아들과 함께 여러 권의 책을 구입한 어머니는 “다양한 도서를 학교 친구들과 함께 오순도순 책 이야기를 하면서 구입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 보기 좋고, 저도 오랜만에 아이들과 함께 하는 즐거운 시간을 가지면서 유익한 도서까지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정말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고광림 시민기자
photokwa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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