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웅상 공영차고지 착공 ..
행정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웅상 공영차고지 착공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14/07/08 09:48 수정 2014.07.08 09:47
용당동 일대… 올해 말 준공



웅상시내버스 공영차고지가 우여곡절 끝에 착공했다. ‘삼신교통 차고지 이전’ 문제가 불거진 지 4년 만에 첫 삽을 뜨게 됐다.

양산시는 웅상시내버스 공영차고지를 지난달 21일 착공했다고 밝혔다. 용당동 731-2 일대 7천289㎡ 부지 30여대 규모다. 사업비는 36억이고, 올해 말 완공 목표다.

한편, 삼신교통 차고지 이전문제는 2010년 9월께 서창 용암마을 임구 삼거리에 있는 삼신교통 차고지와 가스충전소 부지가 회야강 하천정비사업에 편입되면서 시작됐다. 차고지를 아파트 밀집지역인 명동으로 이전을 추진하려 하자 소음과 먼지는 물론 가스충전소 위험성을 이유로 예정지 인근 아파트 입주민들이 반대하고 나섰다.

주민 반발에도 불구하고 삼신교통은 양산시에 차고지 건축허가를 신청했다. 하지만 양산시는 민원 등을 이유로 허가를 반려했고, 이에 불복한 삼신교통이 울산지법에 행정소송을 제기하면서 법정 다툼을 벌였다. 

이후 양산시가 삼신교통에 용당동 공영차고지 부지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2012년 소송 취하를 이끌어 냈다. 이 과정에서 양산시는 민원을 돈으로 해결했다는 시의회 질타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부지가 절대농지(농업진흥구역)인데다 토지보상도 순탄치 않아 또 다시 2년간 지연됐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