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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은 웅지농장에서 작물을 가꾸고 수확하는 체험을 통해 농산물의 소중함과 올바른 식생활 습관도 배우고 있다.
웅상초는 지난 3월 학교 뒤편 화단을 정비해 실습농장을 만들었다. 이름하여 ‘웅지농장’. 봄부터 땅을 개간해 옥수수, 고추, 오이, 가지 등 모종을 심고 학생들이 직접 가꿔 나가도록 했다.
학생들은 창의적 체험활동과 실과시간을 이용해 물을 주고 잡풀을 뽑고 김매기 활동도 했다. 처음에는 싹이 제대로 나지 않아 애를 태우던 학생들이 싹이 나고 열매가 조금씩 영글어 가는 모습을 보며 생명의 신비함에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웅지농장은 특히 특수학급과 유치원 아이들에게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도움 없이도 자신이 직접 할 수 있는 활동인데다 결과물을 통해 성취감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자신이 키우는 과정을 통해 편식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5학년 박가영 학생은 “우리 모둠은 방울토마토를 심어서 가꾼다”며 “매일 등교하면서 보는데 볼 때 마다 달라져 있는 모습이 너무 신기하다”고 말했다.
장병인 교장은 “인간은 흙과 가까이 있어야 심신의 안정을 느낄 수 있다”며 “웅지농장은 아이들에게 건강하고 현명하게 클 수 있는 거름을 주는 좋은 교육 터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