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9일 친구의 날을 맞아 양산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친구사랑 행사가 열렸다.
성산초등학교(교장 남상호)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친구사랑 사진콘테스트를 펼쳤다. ‘친구사랑, 미소사랑, 사제사랑’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성산초 위클래스 또래상담반 학생 23명의 아이디어로 시작됐다.
또래상담반 학생들은 교내 홍보활동을 통해 전교생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고, 100편의 응모작을 성산희망나무에 전시해 모두가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친구사랑 부문 수상자 6학년 양지원 학생은 “사진응모를 위해 하교 후 친구들과 여러 가지 아이디어로 다양한 포즈사진을 찍으면서, 우정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며 “친구들의 소중함을 한 번 더 생각하게 됐고, 친구들과 더 가까워진 것 같다”고 말했다.
서창중학교(교장 김상현)는 체육활동을 통해 우정을 다지는 시간을 마련했다. 반별 친선배구와 피구시합 등 체육활동으로 살을 부대끼고 땀을 함께 흘리며 우정을 확인했다. 또 교실에서 모둠을 지어 친구간 우정에 관한 4컷 만화 그리기와 친구에게 보내는 좋은 말을 한마디씩 써보는 롤링페이퍼 쓰기 활동도 진행했다.
2학년 오보석 학생은 “어색하기만 할 것 같은 친구들과의 만화 그리기와 좋은 글 남기기를 통해 서로 협력하는 기회가 돼 좋았다”며 “나를 생각하는 친구들의 따뜻한 마음까지 느낄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양주초등학교(교장 안정옥)는 학교폭력예방 캠페인과 함께 친구주간 행사를 진행했다. 양산경찰서 조규진 경사를 초청해 학교폭력예방 교육을 한 뒤, 친구사랑 선서식으로 이어졌다. 또 친구얼굴 그리기, 친구 장점 찾기, 친구사랑 사진 콘테스트 등 다양한 학예행사를 펼쳤다.
6학년 김성진 학생은 “평소 학교폭력이라고 미처 생각하지 못한 행동들도 폭력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돼 앞으로 학교폭력을 당하는 친구를 반드시 도와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