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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영화보기]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좋은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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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영화보기]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좋은 친구들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4/07/15 10:37 수정 2014.07.15 10:36



유인원과 인류의 싸움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이 인간에 의해 길러진 유인원 시저의 독립을 그렸다면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은 유인원 리더가 된 시저의 활약상에 초점을 맞춘다.

시저가 이끄는 진화한 유인원은 자신들의 삶의 터전을 만들고 평화롭게 살아간다. 한편 바이러스 시미안플루로부터 살아남은 극소수 인간은 멸종 위기와 가족을 잃은 고통 속에서 살아간다. 서로 존재를 잊고 있던 두 종족은 우연히 다시 마주치게 되고 피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생존을 건 전쟁을 시작한다.

하지만 시저는 사진을 친구처럼 대했던 인간 주인 ‘윌’에 대한 그리움으로 인간에 대한 정이 남아있어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는 인간을 도와주기도 한다. 반면 다른 유인원 ‘코바’는 잦은 학대와 고문으로 인간에 대한 분노를 가지고 있어 인간과의 더 치열한 전쟁을 주장한다.

인간 대 유인원의 대립이 주가 될 것 같았던 이야기는 유인원 대 유인원의 갈등까지 포함해 긴장감을 유도하는 동시에 하나의 집단이 어떻게 분열되고 무너질 수 있는가를 이야기한다.

장르 : SF, 액션 / 감독 : 맷 리브스 /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친구를 의심하는 순간 지옥이 시작됐다  좋은 친구들

세상에 둘도 없는 우정을 나눈 세 남자 현태(지성), 인철(주지훈), 민수(이광수). 어느 날 거액의 현금이 사라진 강도화재사건으로 현태 가족이 죽고 사건은 미궁에 빠진다. 수사 과정과 경찰마저 의심스러운 현태는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하고 인철과 민수에게 도움을 청한다. 그러나 사건을 파헤칠수록 현태는 믿었던 친구마저 의심스러워진다.

영화 시작부터 끝까지 ‘과연 우정일까, 배신일까?’라며 관객에게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 영화는 세 친구의 우정과 의심을 촘촘하게 삽입했다. 둘도 없는 우정을 발산하며 뭉클함을 던져주다가도 이내 불안하고 초조한 친구들의 모습으로 돌아간다.

믿었던 친구를 의심할 수밖에 없는 현태, 의리와 야망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철, 한순간 변해버린 친구 관계에 괴로워하는 민수까지. 한 사건으로 극심하게 변화되는 인물을 다양한 시선으로 조명해 긴장감과 재미의 밀도를 높이며 ‘좋은 친구들’은 새로운 범죄 드라마를 완성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장르 : 범죄, 드라마 / 감독 : 이도윤 / 등급 : 청소년 관람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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