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금신도시 2단계 조성에 따라 일부 변경된 버스노선이 재검토에 들어간다. 물금동아중 학생들의 원활한 통학을 지원하면서 배차시간도 단축할 수 있는 효율적인 버스노선을 찾겠다는 방침이다.
양산시가 대중교통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는 물금신도시와 동면 석산신도시 주민을 위해 지난 9일부터 8번(옛 127번), 15번, 72번 버스노선을 일부 변경해 운행했다. 3개 노선 모두 물금신도시 2단계 신규아파트를 경유하지만 물금동아중으로 가는 노선은 1개에 그쳤다.
그동안 지리상 외각에 위치해 운영 적자를 이유로 대중교통의 외면을 받아 온 물금동아중은 학생들의 원활한 통학을 위해 지난 4년간 꾸준히 정규버스 운행을 요청해 왔다.<본지 536호, 2014년 7월 15일자>
이에 양산시가 보다 더 효율적인 버스노선을 찾겠다며 물금동아중의 간절한 요청에 응답했다.
양산시는 “물금동아중을 경유하기 위해서는 ‘양우내안에’에서 2개 블록을 더 지나 ㄷ자 형태로 돌고 지방도1028호선으로 합류해야 하는 상황으로 효율성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 가운데 상당수가 학생이기 때문에 원활한 통학을 지원할 수 있도록 버스노선을 재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착공한 물금읍 증산리 공영차고지가 내년 말 준공되면 양산 전역의 버스노선이 대폭 조정될 예정이다. 공차회전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물금읍 증산리를 출발점으로 하는 노선이 많이 편성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물금동아중의 통학에 유리하게 작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산시는 “이에 앞서 내년 3월 ‘양산시 시내버스노선 합리화 방안’ 연구용역이 완료될 예정”이라며 “학생들 통학편의는 물론 양산신도시 개발과 원도심 대규모아파트단지 조성에 따라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버스노선을 찾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