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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신사의 품격… 양산고 천성오케스트라 첫 메아리 ..
교육

신사의 품격… 양산고 천성오케스트라 첫 메아리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14/07/22 10:10 수정 2014.07.22 10:09



양산고등학교(교장 박규하) 천성오케스트라가 창단됐다. ‘신사의 품격’이라는 별칭으로 창단해 지난 15일 교내 친구사랑합창제에서 첫 공연을 가졌다.

32명의 학생으로 꾸려진 천성오케스트라는 바이올린, 첼로, 더블베이스, 피아노, 타악기 등 다양한 악기연주를 선보이는 현악합주단이다. 자율형 공립고 이점을 활용해 무료로 악기를 제공하고 전문강사도 초빙했다. 
이후 몇 달 간의 연습기간을 지내며 지난 15일 드디어 첫 메아리를 울린 것. 제1회 양산고 친구사랑합창제에서 ‘레미제라블 OST’를 연주해 친구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았다.

천성오케스트라 창단배경은 학교폭력 예방과 인성교육을 음악을 통해 하자는 취지였다. 음악전담 김정웅 교사가 올해 양산고에 새로 부임하면서 창단을 제안했고, 박규하 교장은 ‘인성, 지성, 감성을 겸비한 양고인 양성’이라는 교육목표에 부합한다고 판단해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

김정웅 교사는 “성적이 떨어지면 더는 단원생활을 병행할 수 없도록 했다”며 “학업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내에서 매일 점심, 저녁 시간 틈틈이 레슨을 받고 합주를 하면서 실력을 키워 나갔다”고 말했다.

박규하 교장은 “짧은 기간에 발전된 모습을 보여줘 큰 감동을 받았다”며 “학생과 지도교사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 각종 대회와 교내 음악회에서 우리학교의 이름을 더욱 빛내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천성오케스트라는 10월 경남도 학예대회에 참가하고, 12월 제1회 정기연주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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