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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100% 재능기부 속 어깨동무 학교 ..
교육

100% 재능기부 속 어깨동무 학교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14/07/29 09:42 수정 2014.07.29 09:41
신기초, 로봇과학ㆍ서예ㆍ요리 등 29개 강좌 마련

학부모ㆍ외부강사 참여로 전일제 동아리활동 운영



엄마가 요리사 선생님이 됐다. 아빠가 요술풍선을 만들어 줬다. 행정실 선생님이 오늘은 화분만드는 방법을 가르쳐줬다. 신기초 학생들은 새로운 선생님에게 재미있는 수업을 듣는 이 날이 너무나도 즐겁다.

신기초등학교(교장 남역희)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학부모와 교사, 그리고 외부 강사 등이 참여한 전일제 동아리활동인 ‘어깨동무 학교’를 진행했다.

어깨동무 학교는 교과 수업에서 체험하기 어려운 체험활동을 학부모와 외부강사 재능기부를 받아 학기 말에 집중 편성해 운영하는 신기초만의 특색교육활동이다. 올해로 2회째인데, 재능을 기부하겠다는 학부모 참여가 2배로 뛰었다.

어깨동무 학교 체험활동 강좌는 모두 29개다. 학생들은 3일 동안 5개 체험프로그램을 스스로 정해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로봇과학, 미술교실, 항공과학, 영어노래 등 교과 관련 체험활동에서부터 호신술, 요술풍선, 요리, 서예, 구슬공예, 와플굽기, 석부작 만들기 등 평소 경험해 보지 못했던 프로그램까지 다양했다. 학생들은 자신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활동을 직접 선택하고, 즐겁게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일한 아버지 강사로 요술풍선을 가르친 박성기 학부모는 “아이들이 재미있어 하는 모습을 보니 보람을 느낀다. 기회가 되면 내년에도 강사로 꼭 다시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강사로 참여한 이은경 학부모는 “학년군으로 구성해 강좌를 운영하니 지난해에 비해 학습의 몰입도가 높았다. 해마다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는 어깨동무 학교 사업에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어깨동무 학교를 담당한 조순금 교사는 “자신의 꿈과 끼를 찾고 발전시키는 과정을 통해 기초적인 진로탐색이 가능해 질 것”이라며 “교육공동체인 학부모와 교사, 방과후학교 강사 등의 100% 교육기부로 더욱 풍성한 어깨동무 학교 프로그램이 전개된 것 같다”며 참여해 준 모든 강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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