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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진상 평산교회 담임목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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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리 교수는 이런 결과에 대해 “자수성가해 큰 재벌이 된 사람의 공통점은 부모로부터 물질적인 유산을 물려받은 것이 아니라 좋은 습관을 물려받았기에 재벌이 됐다”고 분석했다. 그들은 부모로부터 성실, 정직, 용기, 신앙 등과 같은 정신적 유산을 물려받았고, 그들은 그것을 매우 소중히 여겼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우리에게 습관은 이처럼 굉장히 중요하다. 흔히 하는 말로 ‘습관은 그 사람의 운명을 좌우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좋은 습관은 우리를 성공과 축복의 길로 인도한다. 그러나 반대로 나쁜 습관은 성공의 길을 가로막기도 하고, 축복된 삶을 어그러지게 하기도 한다.
프랑스 수학자이자 철학자인 파스칼은 “습관은 제2의 천성으로 제1의 천성을 파괴한다”고 말했다. 한 번 몸에 밴 습관은 그 쓰임새에 따라 흔적이 자신의 인품은 물론 인생의 성패까지 좌우한다는 것이다.
사람의 습관은 오래되면 천성과 같이 된다. 그것이 오랫동안 계속되면 하나의 천성처럼 굳어져 고치지 못한다는 말이다. 습관은 분명히 후천적인 천성이나 곧 오래 계속되면 천성이 되고 만다는 것이다.
그래서 삼세지습 지어팔십(三歲之習 至於八十,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이란 속담도 있다. 나쁜 습관은 쓸모없이 웃자란 가지와 같아서 나중에는 자신의 기둥을 쓰러뜨릴 수 있다. 그런데 나쁜 습관을 벗어 버리고 싶지만 몸에서 떨어지지 않는 티눈처럼 쉽게 버려지지 않아 성공에 걸림돌이 된다.
막 출발하려는 기차에 간디가 올라탔다. 그 순간 간디의 신발 한 짝이 벗겨져 플랫폼 바닥에 떨어졌다. 기차는 이미 플랫폼을 떠나고 있었기 때문에 간디는 그 신발을 주울 수가 없었다. 그러자 간디는 얼른 나머지 신발 한 짝을 벗어 플랫폼에 떨어뜨렸다. 간디와 동행하던 사람들은 그의 그런 행동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신발을 떨어뜨린 이유를 묻는 한 승객의 질문에 간디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어떤 가난한 사람이 바닥에 떨어진 신발 한 짝을 주웠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그에게는 그것이 아무런 쓸모가 없을 겁니다. 하지만 이제는 나머지 한 짝마저 갖게 되지 않았습니까?”
계산하지 않고, 망설이지 않고, 찰나적인 순발력을 가진 사랑…. 얼마나 숭고하게 사랑하는 습관이 몸에 베였으면 그런 순발력을 보일 수 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