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쾌지수는 날씨에 따라 사람이 불쾌감을 느끼는 정도를 기온과 습도를 이용해 나타내는 수치다. 불쾌지수가 70 ~75인 경우에는 약 10%, 75~80인 경우에는 약 50%, 80 이상이면 대부분 사람이 불쾌감을 느끼게 된다.
불쾌지수로 인한 작업자 스트레스를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작업자가 작업에 꼭 필요한 행동 외 불필요한 동작을 피하는 것이다. 또 태양광선과 공기가 순환되지 않는 밀폐지역을 피하는 것도 방법이다. 발한 작용을 저해하는 밀착 의복이나 뜨거운 액체, 고열기계, 화염 등과 같은 열 발생원도 피해야 한다. 열이 주로 발생하는 곳에는 방열막을 설치하고 물을 자주 마셔야 한다.
혹서기에 쾌적한 작업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사업주는 작업시간을 배정할 때 심한 고온 환경에서는 장시간 작업을 피할 수 있도록 계획한다. 또 작업시간을 단축해 피로를 줄일 수 있도록 유도하고 휴식시간을 충분히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쾌적한 작업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우선 자연환기를 위해 창문과 출입문을 활짝 열어 두자. 열을 보유하는 흙이나 견고한 나무, 카펫으로 된 바닥은 피하는 것이 좋다. 작업 공간 지붕을 설계할 때는 지붕 내 열을 발산할 수 있도록 지붕 재료와 건축방법에 신경쓰자. 밝은색은 심리적으로 시원한 느낌을 주고 태양열을 반사하는 기능을 하므로 지붕이나 내부 벽은 되도록 밝은색을 사용한다.
고온에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위험물의 저장과 관리도 중요하다. 먼저 가스 등의 위험물 저장(보관)용기 관리 상태를 점검하고 밀폐용기 안에서 폭발성 혼합물이 생성되거나 폭발한계점에 들어가지 않도록 제어해야 한다. 혹서기에는 순간적인 온도 상승으로 폭발성 위험물에 자연발화가 우려된다. 이를 피하려면 통풍이나 환기, 저장법 등을 고려해 열 축적을 방지하는 설비를 설치하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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